육我 이야기1 "사진보고 그려요, 그려진 그림보고 그리지 말고" 부제 : 눈에 보이는 '그럴싸한 그림' 말고, 눈에 보이지 않는 '관찰하는 눈' 키우기 그림 왕초보인 나를 그림의 세계로 끌어준 새벽달람쥐선생님의 인스타 피드를 보다가 이 "물웅덩이" 그림에 반했다. 나 이거 너무 그리고싶다. 했더니 한번 그려보세요. 말이 쉽지 이걸 어떻게 그리냔 말이다. 이 주문은 마치..... 고든 램지의 비프웰링턴을 맛있게 먹고 나서 "방금 먹은 그 요리를 자네가 직접 한번 해보게나" 하는 것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주문 같은 느낌..이란 말이지요. 스엥님이 이 그림을 그렸던 과정샷을 0.5배속으로 내 눈앞에서 보여준다면 겨우 따라 그릴 수 있을까말까. 그렇다고 과정샷을 차마 요구할수도 없고 말이지요. 망설이면서 머뭇거리는 나를 보더니, 어떻게 그리는지 가르쳐주지 않고 혼자 그려봐야.. 2020. 7. 13. 이전 1 다음